[일상] 서울 산 처음 타본 사람의 북악산 등산 후기 - 인증샷 맛집

회사를 쉬는 근로자의 날,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와 북악산 등산을 가게 되었다.
놀랍게도 서울의 산은 처음 가보는 것이었는데, 북악산은 나같은 초보가 가기에 딱 좋은 산이었다.

  등산 시간 : 1시간반~2시간
난이도 : 하
코스 : 안국역 - 삼청공원 - 청운대 - 성곽길 - 창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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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 경기도에 사는 친구들이라서, 안국역에서 다같이 모여 출발했다. 안국역에서 삼청공원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

안국역 근처에는 놀러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사람들하고 예쁜 한옥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었다.  

이럴 때 빠질 수 없는 아.아

삼청공원에 도착하고부터는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는 분위기가 난다. 올라가다보면 이런 계곡도 있고, 숲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는 기분이 든다.

아 이런게 등산의 맛이구나~!!

맑은 계곡

사실 이 때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서, 등산 코스를 자세하게 기록해두지 않았지만.. 중간 중간 볼 수 있는 안내소 같은 곳에서 등산 코스를 확인하면서 올랐다. 그냥 사람들이 많이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거기로 올라가면 된다.  

중간 정도 올라갔을 때의 뷰..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개인적으로 북악산 등산 코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등산을 거의 안해본 나도 그리 힘들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

다만.. 가끔 아래와 같은 높은 경사의 계단을 마주할 때면 오르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천국의 계단..?

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도 많았는데, 잠시 쉬어가며 오르니 금방 청운대에 도착했다.
서울 첫 등산인데, 인증샷을 안찍고 넘어갈 수 없다.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산 정상의 비석에서 찍은 사진도 맘에들지만.. 오늘 가장 맘에 들었던 포토존은 비석 옆에 있는 저 소나무! 살짝 걸터앉아줘야 다리가 길게 나온다.

잠시 산 바람을 느끼며 과일도 냠냠하고 쉬다가 내려오는 길에, 또 인증샷 찍기 좋은 바위를 발견했다.

요 바위도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데, 생각보다 조금 높아서 올라갈 때는 무서웠지만.. 그래도 요런 멋진 사진을 얻었다.

사진도 많이 찍었겠다, 이제 성곽을 타고 쭉 내려오면 된다. 성곽길도 정말 예뻐서 내려오는 경치 사진을 찍느라, 자꾸만 멈춰서게 돼서 하산 시간은 조금 더 걸렸다. ㅎㅎ

다 내려오니 창의문을 우연히 들르게 됐고, 여기서도 사진 한장 찍어줬다.

첫 등산이라서 많이 걱정했는데, 등산 초보자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라서 강력 추천한다!! 앞으로 자주 등산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