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동수, 갓생천재 : 야, 너두 갓생 살 수 있어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라는 명언으로 유명해진 이동수 작가가 밀리의 서재에 내놓은 갓생 지침서.

 
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있는 밀리 오리지널 책으로, 약 3분 정도면 볼 수 있는 짧은 에세이 12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나에게는 출근길에 가볍게 펼쳐보았다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재미있으면서, 공감되고,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이 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냐면.. 약 2년동안 미뤄두던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 블로그 만들기를 실천하게 만들었다. 
 
이 블로그를 열게 만들어준 책의 리뷰로 블로그의 첫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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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기 계발 서적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갓생천재 또한 평범한 자기 계발 서적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동수 작가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조금은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정도로 글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정도. 
 
그런데 그렇게 길지 않은 짧은 에세이에는 어플 하이라이트로 줄긋게 만드는 문장들이 가득했다. 
 
그 중 나에게 가장 동기 부여가 됐던 챕터는 2권(갓생천재의 일상은 SNS에 없다)이다. 
 

현실의 갓생은 화려하지 않다. 

 
작년부터 갓생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유행한 만큼, 유튜브에도 갓생을 사는 이들의 수많은 브이로그들로 가득했는데,
갓생 사는 그들의 일상을 보면서 느끼는건, 어쩐지 무기력함이었다.

(왜 나는 저렇게 열심히 살지 못할까. 나는 왜 자꾸 지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그런 브이로그 자체를 볼 생각도 안했다. 나랑은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동수 작가는 말한다. 영상 속의 갓생은 현실이 아닌 드라마라는 것. 
 
물론 갓생을 살면서, 자신의 삶을 영상으로 (그것도 매우 예쁘게) 담아내는 유튜버들의 노력은 정말 인정하지만, 그렇게 화려하기만 한 것이 진짜 우리가 살아내는 삶이기에는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 
 
겉보기에 화려하고 예쁘지 않더라도. 조금은 구질구질하고 피곤하고, 어쩔 때는 욕을 읊조리며 몸을 일으키는 삶이더라도 그것이 바로 갓생이라고. 
 
어쩌면 완벽주의는 내려놓고 행동하라는 뻔한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오늘 아침 나를 움직이게 만들기에 충분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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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블로그 글이고, 원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라서 그런가...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 조금은 어렵다. 
 
그래도 그냥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기록해나가려고 한다. 이렇게 갓생 실천 도장 하나 뿌셨다!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