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 태국 음식 맛집 레몬그라스 - 태국에서 먹었던 팟씨유 그대로~

어딜 가도 붐비는 주말의 성수!
사람이 너무 많지 않으면서 깔끔한 음식점을 가고싶었고, 우리의 선택은 레몬그라스~

레몬그라스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26 1층

 

성수역에서 약 3분정도 걸으면 골목길 사이에 있는 레몬그라스를 찾을 수 있다.

어서오개~

가게는 조금 작은편이라 아늑한 느낌이고, 해외 식당에 온 것 같은 인테리어이다.
(손님이 없는 테이블에 졸귀 강아지가 잠시 쉬고있었다. 자기 자리를 절대 벗어나지 않고 짖지도 않는 순둥이였다 ㅜㅜ)

오픈키친 형식이고, 자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웨이팅이 필요할 수도 있을듯하다.

친구 출연 (허락 O)

운좋게 창가자리를 겟또~ 사진도 느낌있게 잘나온다.

레몬그라스의 메인메뉴는 위와 같다.
팟타이와 그린커리가 가장 유명한 것 같았는데,
우리는 팟씨유와 그린커리, 그리고 망고 찰밥을 시켰다.
(참고로 메인 디쉬를 1인 1메뉴로 시켜야하며, 망고찰밥은 디저트라서 제외하고 1메뉴씩 시켜야한다!)

망고랑 밥이랑

망고찰밥이 가장 먼저 나왔다.
망고찰밥은 태국에서 먹었을 때는 그냥 그랬지만, 한국에 오니 왠지 조금은 생각나는 음식이었다.
한쿡인들에게 단 맛이 나는 밥은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떡을 먹는 느낌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레몬그라스의 찰밥은 아주 쫀-뜩하면서 단짠 양념이 잘 되어있었고, 망고도 맹맹하지 않고 맛있었다.
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ㅎㅎ

팟씨유~ 아씨유~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팟씨유!
팟타이와는 다르게 조금은 두꺼운 면에, 좀 더 간장 베이스 느낌의 볶음 요리이다.
태국에 있을 때에도 이 팟씨유가 너무 맛있어서, 태국 마트에서 관련 재료들을 사왔었다. (귀찮아서 한번도 못해먹었지만..)
레몬그라스에서 먹은 팟씨유는 놀랍게도 태국 현지 팟씨유와 싱크로율 100%였다. 미친듯이 흡입했다.
역시 팟타이보단 팟씨유가 내 스타일이다!!!!

그린커리국 느낌의 점도~

이어서 나온 그린커리. 그린커리는 향신료 맛이 조금 강하고, 간도 쎈편이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밥에 말아먹으니 존맛이어서 계속 손이 갔다.
한국 카레와 인도 커리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 있다.

내가 지금 태국에 와있나~싶은 느낌을 주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 (+댕댕이) 덕분에 성수 나들이 점심은 행복하게 클리어~!